제 3 장 가정은 천국의 중심모형
1) 가정은 모든 존재의 중심모델
사람은 반드시 공간의 세계에 서게 되면 상하가 필요하고, 좌우가 필요하고, 전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 존재 위치가 확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상하를 바로 갖추고 있느냐, 좌우?전후를 바로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상하, 좌우, 전후관계, 그리고 가정의 문제나 나라의 문제,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공식은 하나입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상하, 좌우, 전후가 있듯이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식이 있어야 하고, 남편과 아내가 있어야 하고, 형제자매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라에도 나라의 주인을 중심삼고 모든 가정이 동서의 문명, 남북의 문명을 다 품고, 그 다음에 세계의 만민을 형제 자매와 같이 품어 결국 하나의 가정모델을 이루는 것입니다.
모델은 똑 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그 모델의 중심입니다. 자기가 있은 후에는 자기 가정이 있어야 되고, 나라와 세계와 하늘 땅, 그리고 하나님까지 나아가야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러분은 우주의 중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 아니라, 모두 다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주에 있어 그 핵과 같은 것이 가정 개념입니다. 하늘을 부모로 보게 되면 땅은 자녀입니다. 동서를 보게 되면 동쪽은 남자를 상징하고 서쪽은 여자를 상징하기 때문에, 여자는 결혼함에 따라 어디든지 남편의 위치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서쪽이 태양빛을 받아 빛날 때 동쪽과 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형제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자인 형님을 중심삼고 역사할 때 동생들이 협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부자지관계에 있어야 되고, 부부관계, 그리고 형제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즉 이 세 관계가 한 점에 있어야 합니다. 그 중심점은 하나입니다. 상하?좌우?전후의 중심이 달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중심점이 틀리게 되면 상하, 좌우, 전후관계의 균형이 다 깨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상?하?좌? 우?전?후 그리고 하나의 중심점까지 모두 7수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7수를 이룬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중심삼고 완전한 참사랑으로 하나되어 이 모든 전부가 완전히 구형을 이루어 조화와 통일을 이루는 가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럭키 세븐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일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는 한 이 중심핵도 변치 않고 영원히 돌게 되어 참가정 이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모든 것이 핵으로부터 연결되기 때문에 이 중심핵으로부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모두 다 동등입니다. 할아버지가 원하면 손자가 반대하지 않고, 아들딸도 그것을 원하게 되어 3대가 모두 함께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할머니?부부?아들?딸 전부 중심에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부자지관계도 하나이어서 일체라고 말하고, 부부관계도 일체라고 말하고, 형제지간도 일체라고 합니다. 한 몸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이러한 관계를 일체라고 하느냐 하면 사랑의 중심인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부모와 자식이 하나가 되고, 부부도 한 몸이 되고, 형제지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의 가치가 동등해 집니다. (성약 Ⅰ-57)
우주는 뭐냐? 피조세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이 사랑의 이상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교재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 다 상대적 구조입니다.
광물도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서 작용합니다. 원자도 그렇습니다. 양자와 전자가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서 작용합니다. 작용하지 않고는 존속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는 영속, 존속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는 인간을 중심삼고 그 중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창조된 세계라는 것입니다. (선집 137-59)
우주는 무엇이냐? 가정을 확대한 것입니다. 가정의 사랑을 완전히 이룬 가정을 보게 되면, 상중하(부모?부부?자녀)가 있고, 좌우가 있고, 전후가 있습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상하를 말할 때는 부모와 자녀를 말하고, 좌우를 말할 때는 남편과 아내를 말하고, 전후를 말할 때는 형제를 말합니다.
이러한 전체가 무엇으로 하나 되느냐? 힘으로도 지식으로도 돈으로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으로 할 수 있느냐? 사랑입니다.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구형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중하는 우리 가정에 있어서 무엇이냐? 사랑의 교재입니다. 우주 사랑을 접할 수 있는 사랑의 교재입니다. 그와 같은 것을 사회에 가서 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되느냐? 예수님도 '이웃사랑을 내 몸과 같이 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냐? 막연합니다. 세상에 나가서 할아버지를 대할 때는 여러분의 할아버지같이 대하라는 것입니다. 어머니같이 대하고, 아버지같이 대하고, 아들과 같이 대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가게 되면 전부 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상중하와 전후좌우의 사람이 세계라는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람 박람회가 세계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러한 사랑을 가지고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으면 그 가운데 하나님이 같이 합니다. (선집 128-23)
천국이 뭐냐? 자기 가정과 같이 세계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곳이 천국이요, 그런 사람이 천국 백성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어머니 아버지?자기 아내?형제?자녀, 이 4대가 뭐냐? 하늘나라의 백성으로서 사랑을, 우주의 참사랑을 체험하기 위한 교재로서의 가정입니다. 교재로서 나에게 가르쳐 주는 기반이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선집 129-98)
우리는 우주의 사랑을 배우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본이나 경전과 같은 걸 만들어 '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하라. 지상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영계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표해서 보냈기 때문에 그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은 전체를 사랑하는 것으로 해주마' 하고 공약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네가 어머니 아버지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은 이 세계의 수많은 어머니 아버지를 대표하는 교본과 같이 사랑하는 모델로 삼았으니 전체를 사랑했다는 조건으로 삼아 주마. 또 남자로서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은 세계의 남자가 세계의 여자를 대표적로 묶어 사랑했다는 것으로 세워주마'라고 합니다.
또 그 다음은 '네 아들딸을 사랑한 것으로 전체 아들딸을 전부 다 사랑했다고 해주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그 훈련을 받는 훈련소입니다.
경전에 의한 세계 사랑의 훈련과정인데, 그 훈련을 받은 사람에게 이제는 세상에 한 번 나가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 대신 세상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느냐 할 때 '예스'한다면 그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집 130-273)
사랑의 왕국을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랑의 이상세계를 발전시켜 세계화시키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때 국민학교 졸업으로부터 대학 학?박사 졸업까지 패스할 수 있는 실험장이 어디냐 하면 가정입니다.
가정을 확대하면 세계입니다. 세계를 가만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사는 세계, 그 다음에 아저씨 아줌마들이 사는 세계, 오빠 누나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 청소년들이 사는 세계, 아이들이 사는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노년으로부터 장년, 중년, 청년, 소년들이 사는 이곳이 모양이 클 뿐이고 수가 많을 뿐이지 가정을 확대시켜 놓은 것입니다. (선집 147-281)
가정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수련소요, 교재입니다. 거기에는 할아버지급, 어머니급, 부부급, 형제급이 다 있습니다. 이것을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어머니 아버지 연령, 그 다음엔 자기 연령, 아들딸 연령으로 확대시킨 것이 세계 인류입니다. 이 인류를 자기 아내와 같이 사랑하고 부모와 같이 사랑하고 아들딸과 같이 위해 살 수 있는 가정만이 천국을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상속받을 수 있는 특권이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 (선집 143-285)
가정은 죽을 때 하늘나라나 평화의 왕궁에 입적할 수속권을 받을 수 있는 사랑의 교과서입니다. 가정이 사랑의 수련장이라는 것입니다. 이 가정을 확대한 것이 세계입니다.
할아버지와 같은 세계가 있고, 할머니와 같은 세계가 있고,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세계가 있고, 남편과 같은 세계가 있고, 아내와 같은 세계가 있고, 아들딸과 같은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대하면 곧 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가정을 사랑하듯이, 그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전세계 사람을 사랑하면, 그것이 천국으로 가는 똑바른 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 첫째 계명입니다.
둘째는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못하면 아무리 수양을 해도 다 헛된 것입니다. 종교가 도를 아무리 닦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할 줄 모르고, 인류를 사랑할 줄 모르고, 만우주를 사랑할 줄 모르면 전부 다 낙제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전체 우주를 축소시킨 수련소와 같은 공식 과정의 사랑을 체험해 가지고 확산시켜 세계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훈련장으로 이어받은 것이 여러분이 자란, 어머니 아버지가 사는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아내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를 사랑하고, 자기 아내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아들딸을 사랑하고, 자기 아내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인류를 사랑하고, 자기 아내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다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아내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모두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받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상 영광스러운 자리가 어디 있느냐? 자기 아내를 사랑하려거든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선집 142-242)
자녀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떤 운세를 받아야 되느냐? 조부모와 부모의 운세를 이어받아야 합니다. 조부모는 왜 필요하냐? 과거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조부모는 과거의 산 역사를 대표합니다. 그 다음에 부모는 현재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자녀들은 미래를 상징합니다. 거기엔 동서도 들어가 있고, 남북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의 중심입니다. 조부모의 중심, 부모의 중심, 자녀의 중심, 하나님의 중심, 이 모든 게 참사랑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할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은 과거를 전부 다 이어받고 과거 세상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버지에게서는 현재를 배우는 것이요,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미래를 배워 나가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 가지고 무엇을 이어받느냐? 참사랑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이는 많지만 두 분이 참된 사랑에 하나되어 있고,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되어 있으니 우리들도 저와 같이 되어서 미래를 이어받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 참가정이 되지 않고서는 미래를 이어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이 셋을 볼 때, 그것은 우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우주의 사랑은 현재와 미래를 대표한 참가정에 있는 것입니다. 동물세계를 보더라도 암놈을 사랑하고 숫놈을 사랑하는데, 이것은 우주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교과서입니다.
할머니가 없으면 불안정합니다. 할아버지가 없어도 불안정하고, 어느 쪽이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그냥 그대로 하늘나라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조부모, 어머니 아버지, 자녀가 그냥 그대로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참조부모를 사랑하고, 참부모를 사랑하고, 참자녀?참가정?참국가?참우주를 사랑한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것의 모형 교과서가 가정입니다. (선집 162-140)
가정은 천국을 이룰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하늘이 만들어 놓은 교재입니다. 세계에 있는 할아버지 연령의 사람을 전부 자기 할아버지와 같이 사랑하면 그 사람은 천국에 가게 돼 있습니다.
자기 부모 연령과 같은 사람을 자기 부모와 같이 사랑하면 어디를 가도 통합니다. 만국공통입니다. 영계에 가도 경계선이 안 생긴다는 것입니다. 만국의 젊은 사람을 자기 아들딸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는 열두 진주문이 있고 방향이 있어도 천국 어디든지 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라는 것은 천국과 인연맺게 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그걸 나라에 적용하면 애국자가 되는 것이요, 세계에 적용하면 성인이 되는 것이요, 하늘땅을 중심삼고 하게 되면 하나님의 아들딸,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 그런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선집 137-78)
여러분은 오색 인종의 아들딸을 품고 그 손자손녀들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가지고 참된 부모로서 세계인을 사랑하는 가정의 주인이 됐다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본연의 부모의 인연 가운데서 참사랑의 가정기준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선집 176-210)
역사를 품고, 시대를 품고, 미래를 품을 수 있는 것이 가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6천 년을 거쳐오면서 찾아온 최후의 기점은 무엇이냐? 가정입니다. 그 가정은 사랑이 연결된, 사랑으로 전부 다 결속된 가정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모두다 여기에 주관을 받는 것입니다. 근원적인 사랑, 절대적인 사랑과의 관계를 떠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정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서 창조 당시에 아담과 해와에게 준 본래의 사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남자 아담, 여자 해와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합한 새로운 가정을 꿈꾸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남녀를 세우신 제 일차적인 출발의 기원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찾아 가정권 내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 세상에서 충족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서 살아야만 천국도 무사 통과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세계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선집 30-86)
사랑의 가정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부모는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요, 부부는 시대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며, 자녀는 미래를 대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한 시대에서 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계를 대하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모와 부부와 자녀가 일치하여 천주를 대표해서 우리의 사랑을 본받으라고 할 수 있고, 후손들에 대해서 우리를 따르라고 할 수 있고, 내심으로나 외심으로 주장할 수 있는 마음의 본향, 천정이 통하는 그곳은 천지에 기억될 것입니다. (선집 30-80)
지금까지 하나님이 무엇을 찾아오셨느냐? 주체를 찾아 나오신 것이 아닙니다. 이상적인 대상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본받았고, 당신이 지은 세계의 안팎의 내용을 갖추고 있는 것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이런 결과적인 하나의 기점이 무엇이냐? 가정입니다. 가정보다 우주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부모와 하나되는 것은 역사와 현실이 만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부모를 사랑하므로 과거를 사랑할 수 있고, 상대를 사랑하므로 현실을 사랑할 수 있고, 자녀를 사랑하므로 미래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3시대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가지 사랑이 결집된 핵심체가 바로 가정입니다. (선집 30-80)
그러면 천국생활은 어디서부터냐? 가정입니다.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가정을 입체적으로 확대시킨 것 뿐이지, 가정권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여러분들이 자기의 아내나 남편을 품을 때에는 이것은 세계의 남성과 여성이 하나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계 인류를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울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 가정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살아갈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역사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찾아오실 수 있는 길을 닦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역사적인 존재와 시대적인 나를 연결시키는 것, 즉 과거와 현재를 하나 만드는 것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를 중심삼고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현실과 미래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을 천년만년 찬양하게 하려는 사상이 통일사상입니다. (선집 30-83)
우리는 심정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혹은 세계적인 모든 권위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심정적인 기쁨을 표시 할 곳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거느리는 사람들이나 각료들, 혹은 추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심정적인 만족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가정에서 느껴야 합니다. 가정에 돌아와 가지고 부부가 서로를 통하여 기쁨을 느끼고, 또 자녀를 통하여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기쁨은 제 1차적인 기쁨이지 2차적인 기쁨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계를 전부 복귀했다 하더라도 가정이 없는 하나님은 기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가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집 25-86)
가정에서는 부모를 중심삼아야 하고, 사회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에서는 선생을 중심삼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기를 젖 먹여서 키우고, 즉 생리적인 발전을 돕고 이래서 정서적인 면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는 뭐냐? 사회적인 생활, 앞날의 생활무대를 중심삼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가정이 정서적인 훈련장이라면 학교는 사회에 있어서의 실험적인 훈련장입니다.
사회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어디 가서 귀결되느냐? 나라에 귀결됩니다. 나라에는 나랏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다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대통령과 가까이 있으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가정으로부터 사회까지 모든 것을 알고 나서 그 다음엔 어디로 가느냐 하면, 더 큰 데로 가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하게 되면 소생 장성 단계를 넘어서 세 번째 단계의 열매입니다. 씨가 뿌리에서부터 시작해 순환작용을 해서 갈라집니다. 갈라져 여기서 종합해 가지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도 나라를 위한 귀중한 동량, 인재를 양성해 나라에 필요한 사람을 길러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뭐냐? 훈련입니다. 그러므로 학교는 훈련장소, 실험장입니다. 훈련은 실전이 아니라 준비단계입니다. 준비를 잘못하면 안 됩니다.
가정은 뭐냐? 심정적인 훈련장소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심정적으로 훈련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을 가지고 형제와 같이 학교에서 살아야 되고, 정을 가지고 나라에서도 형제와 같이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그런 교육은 학교를 위한 교육이요, 사회를 위한 교육이요, 나라를 위한 교육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정서적인 모든 것을 자식들 앞에 전수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산 것과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는 이렇게 살아야 되고, 사회에서는 이렇게 살아야 되고, 나라를 위해서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서적 바탕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선집 180-130)
여러분이 가정을 두고 볼 때, 집이 좋고 그 주위환경이 좋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리 환경이 나쁘고 집이 초라하더라도 그것을 안식처로 삼고, 거기에 자기의 사연과 생애와 생활의 모든 기준을 인연맺고자 하는 가정이 좋은 가정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위해 주는 심정이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의 본향이요, 모든 생활의 동기가 되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서 행복을 좌우하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선집 29-17)
가정, 가정은 좋은 곳입니다. 왜 좋으냐? 엄마 아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누나 오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동생이 있어서 좋은 곳이며, 친척이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향 땅,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의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보다도 고향을 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그리워하는 곳은 고향입니다. 대한민국을 좋아하면서 대한민국에 살고 싶어하면서 또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그리워하는 곳은 어디냐? 고향입니다. 고향. 고향입니다.
고향은 어떤 곳이냐? 내 심정을 사방으로, 입체적으로 몽땅 끌어올려 놓는 곳입니다. 그 심정은 무엇이냐? 사랑으로 얽어매는 것입니다. 위로는 어머니 아버지가 얽어매고, 좌우로는 부부의 인연이 얽어매고, 아래로는 아들딸, 친척이 입체적인 사랑으로 꽁꽁 얽어매고 있는 곳이 본향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중심삼은 행복의 기점을 최고로 바라보기 때문에 본향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본향은 어디일 것이냐? 이 지구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본향 땅은 어디일 것이냐? 이거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이 땅위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점을 반드시 마련하였을 것인데, 그 기점이 어디냐?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그 기점을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오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정을 마련할 수 있는 본향의 기점이 될 수 있는 곳은 어디일 것이냐? 딴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짜 아버지로 아는 아들이 있는 곳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아들, 독생자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그러한 딸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그 아들딸이 결혼을 해서 완전한 가정을 이루는 곳입니다. (선집 23-151)
그러면 그 본향 땅에는 누가 계셔야 되느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계셔야 되고, 형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만나고 싶은 분이 있어야 합니다. 또 거기에는 같이 살고 싶은데, 일순간만 봐 가지고 되겠습니까? 잠깐 만나 봐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들을 만나 보고 그들과 같이 사는데는 영원히 영원히 같이 살더라도 싫증이 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곳이 오늘날 종교에서 지향하는 천국인 것입니다. (선집 23-81)
오늘날 우리가 본향 땅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고향에는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 친척이 있어서 언제나 나를 이끌어 주고, 또한 내가 언제 어느 때 찾아가더라도 나를 옛날과 같이 맞아 주고, 내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 어려운 사정을 동정하며 위로해 주고 나를 기쁘게 맞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것이 없다면 본향이 그립고 좋아서 찾아가더라도 간절히 사모하던 당시의 심정은 없어지고 도리어 탄식의 조건들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본향 땅에는 반드시 맞아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선집 23-80)
모든 것은 하나에서 많은 것으로 갈라져 가지고 결국 하나의 큰 것으로 종합됩니다. 곧 하나에서 여러 가지로 갈라졌다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갈라져 가지고 보다 더 큰 것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가정이 있는데 형태는 통합되기 전과 같습니다. 가정은 부부를 이룬 곳이요, 그 부부를 하나로 만드는 곳입니다. 종족은 가정을 하나로 만드는 곳이요, 민족은 씨족들을 하나로 만드는 곳입니다.
민족들이 합해서 하나의 국가 앞에 전부 들어갑니다. 여기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가정이 중심이 됩니다. 이 가정을 전개시키면 횡적인 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가정을 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복귀할 수 없으면 세계를 복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 가정을 중심으로 천주주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천주는 하늘땅을 총합한 것입니다. 하늘땅은 인간에 있어서 몸과 마음과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주체가 있으면 하나의 상대가 필요한 것처럼 하나의 남자에게는 하나의 여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는 것이 가정입니다. 이 하나의 가정을 중심삼지 않고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반이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천주주의라는 것은 몸과 마음을 합한 후 하나님의 사랑의 본체가 되는 가정을 이루어 그 이념을 영계와 육계에 연결시키는 주의입니다. 천주의 주자는 집 주(宙)자입니다. 집 주. 그래서 천주주의란 말을 쓰는 것입니다. 천주는 무형세계와 실체세계를 합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 우리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하나되지 못하고서는 천주주의와는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천주주의를 완결시키는 최종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행복을 찬양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지상에서나 영계에 가나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선집 26-189)
천국은 어디서부터 이루어지느냐? 우리들의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슨 주의냐? 가정주의입니다. 우리가 표방하는 천주주의(天宙主義)는 하늘 천(天)자에 집 주(宙)자, 즉 하늘집주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천주라는 뜻이 확실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66권은 전부 다 이상적인 가정을 소원한 말씀입니다. 또 만민이 소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상적인 아내를 전부 맞이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자로 태어나서 가장 소원하는 것은 이상적인 남편을 만나는 것입니다. 여자가 아무리 학박사가 되어서 세계에 큰소리를 친다 해도 그의 소원은 이상적인 남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이상적인 남자를 만나서 복스러운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이것이 행복의 뿌리입니다. 통일교회의 이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출발도 가정이요, 결론도 가정입니다. (선집26-103)
그러면 천주주의는 어떤 주의냐? 참부모주의입니다. 결국 이 두 주의는 부모의 주의입니다. 이것은 우리집 주의요, 우리나라 주의요, 여러분 개인의 주의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세계는 누구의 주의가 되느냐? 아담의 주의가 될 것입니다. 그 아담주의가 바로 참부모주의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주의라는 것입니다. 이 이상의 다른 주의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심정적인 문제를 이 본연의 이상적인 가정의 테두리 안에서 참부모라는 이념을 중심삼고 하늘주의와 결부되게 해야 합니다. 이런 이념으로 제도화된 가정의 인연이 남아 있는 한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성약 Ⅰ-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