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정이 왜 좋은가
가정이 왜 좋으냐? 가정에서는 사랑을 서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어서 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 고향을 그리워하고 부모와 형제가 있는 곳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선집 38-238)
가정은 좋은 곳입니다. 왜 좋으냐? 엄마 아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누나 오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동생이 있어서 좋은 곳이며, 친척이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향 땅,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의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보다도 고향을 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그리워하는 곳은 고향입니다. (선집 23-151)
여러분! 가정이 왜 좋습니까? 그것은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자유활동의 기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자유스럽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기에는 아무리 초라해도 빛나는 사랑의 핵을 지닌 그런 내적인 인간으로 이루어진 사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자유롭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어느 집에 손님으로 가면 부자연스럽지요? 왜 그래요? 그것은 사랑의 인연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인연이 사방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색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인격의 길입니다.
한 가정을 중심삼고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이냐 할 때, 그 제일 좋은 것은 여러분 자신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의 최상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부모(父母)입니다. 여러분 한 개인을 두고 보더라도 여러분에게 어떤 권력이나 지식, 또는 명예나 돈도 귀중한 것이 될 수 있을 테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더 좋은 것으로 '부모'이외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분의 아내나 남편이 될 것이고, 또 그 다음에는 여러분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여러분의 부모나 아내, 그리고 자녀들보다도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있습니까?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부모가 좋은 것이 될까요? 그리고 또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가 왜 좋은 것이 될까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 이것은 자식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형제간의 우애(友愛)라든가, 자녀가 부모에 대해 가지는 효성의 마음도 한 가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선집 112-290)
여러분, 집에서 제일 좋은 분이 누굽니까? 부모지요? 왜 부모가 제일 좋습니까? 사랑을 중심으로 한평생을 관계맺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 남편과 아내가 어떤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 이 사랑이 비록 절대적으로 하늘이 준 영원한 사랑과 밀접하게 관계된 사랑이 아니더라도 부부간의 상대적 관계에서 맺어질 수 있는 사랑이 된다면, 그 사랑이 그 가정에 행복과 화목을 가져오는 가장 좋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부모에 대한 자식의 사랑, 부모를 위한 자식의 사랑입니다. 절망이 아니라 내일의 소망으로 싹틀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그리워하면서 밝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식이 부모를 위해 희생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자식의 사랑은 그 가정의 행복을 위한 순수하고 진실한 가치로서의 사랑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부모의 참된 사랑과 부부의 참된 사랑, 그리고 자녀의 참된 사랑이 완벽하게 구비된 가정이 있다면, 그 가정은 우리 인간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가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성약 Ⅰ-914)
인간생활에서 어떤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행복하다고 말합니까? 외적인 어떠한 능력?권세?권위를 가졌다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또한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또 세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그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결코 그것만으로 사람이 행복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선집 23-11)
어떤 사람이 이만하면 천상천하에 부러울 것이 없다고 행복을 노래한다 하더라도 그런 외적인 것은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을 찾아가는 조건은 될 수 있지만 행복 그 자체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결정되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느냐? 사랑하는 부모가 있고, 부부가 있고, 자녀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어느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없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비례적인 슬픔을 느낄 것이요, 비례적인 불만이 그 가슴 가운데 남아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성약 Ⅰ-913)
이 땅의 모든 인간들이 일반적으로 행복의 터전은 가정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에는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부모 없는 자식을 고아라고 부르며, 그 고아는 불쌍한 사람으로 취급받습니다. 가정에는 부모가 있는 동시에 부부의 인연이 있습니다. 부모가 없는 것도 불쌍한 것이지만, 부부 중 한 사람이 없는 것도 불쌍한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스럽게 지내던 부부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배우자를 잃게 될 때는 더없이 비참하고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가 자녀를 갖지 못하면, 그것 역시 불행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선집 23-11)
가정에는 반드시 부모가 있고 처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정이 행복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찾아 나오는 목적도 하나님 자신의 행복을 모색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자신이 행복의 터전을 찾아 나오는 데에는 인간을 떠난 자리에서는 그러한 이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야 그 일치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정서적인 모든 내용을 갖춘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역시 그러한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겠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냐? 콧노래를 부르며 맞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은 어디서부터 오느냐? 가정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또 심정, 사랑이 없어도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 앞에 자녀가 없게 될 때는 부모의 행복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녀에게 부모가 없어도 자녀의 기쁨은 없다는 것입니다. 혹은 어떤 남성이 있으면 상대 되는 여성이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부부가 있으면 그 부부의 소원은 그들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놓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사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 앞에는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의 가정이 이루어지는데, 위로는 부모가 계시고, 아래로는 자녀가 있어야 하며, 또한 부부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의 가정은 종과 횡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중심삼고 하나가 될 것인가?
인간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인간들만으로는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적인 사랑의 주체가 있다면, 그 주체를 중심삼아 부모는 하나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거기서 부부와 자녀가 그 주체를 중심삼아 사랑으로 일체를 이룬 자리가 행복의 자리이며, 소망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로 귀결시키고 보다 가치적이요, 자극적인 면으로 통괄시켜야 하는데, 그것은 우리 인간의 사랑만으로는 안 되고 절대적인 입장에서라야 가능한 것입니다. (성약 Ⅰ-913)
우리 가정과 천국은 유형이 같습니다.
우리 집에는 부모가 있고, 부부가 있고, 자녀가 있고, 형제가 있습니다. 우리 집은 사랑으로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통일이 이뤄질 수 있고, 생명이 연결될 수 있고,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부부의 사랑을 존중할 수 있고, 부모의 사랑을 존중할 수 있어야, 천국 갈 수 있는 자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조부모는 부모 앞에 사랑을 상속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어느 사랑을 부정해도 천국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자기 부부끼리 사랑하는 이상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고,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는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를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이것이 모든 천국의 핵심이 되고 이상적 모토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약Ⅰ-946)
천국의 기점은 개인이 아니요, 국가가 아닙니다. 가정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신랑 신부의 인연을 찾아 이 땅에 오시는 것입니다. 개인이 천국의 기점입니까? 가정이 천국의 기점이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천국완성의 기본단위입니다.
천국은 한 번 가보면 되돌아가고 싶지 않고, 열 번 백 번 만나도 또 만나고 싶은 그분이 계시는 곳입니다. 만인이 공통으로 그곳을 가고 싶어하고, 그분을 보고 싶어하고, 그분과 같이 살고 싶어한다면 세계는 통일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개인의 기대가 서고, 그 다음에 가정의 기대가 서고, 그 다음에 민족, 국가,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약Ⅰ-942)
천국이 어디 있느냐? 공중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지간에 주고받는 그 생활적인 무대를 키우고, 또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을 우리의 생활에 이용하고 우리의 이상의 조건으로 이용하는 재미, 그 재미를 백 퍼센트 누릴 수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성약 Ⅰ-945)
여러분의 가정은 하늘나라의 주권을 대신한 입장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주권을 대신하는 것이요, 자녀는 국민을 대신하는 것이요, 물질은 그 나라의 땅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효하는 것이 나라에 충하는 것이요, 부모에게 효하는 것이 성인의 도리를 다하는 길과 통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정이 별의별 추태스러운 것의 기원이 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정이 거룩한 터전이 되기를 바라보고 나오고 계십니다.
인간들은 반드시 가정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가정에는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고, 물질이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시대-신약시대-성약시대에 있어서의 종적인 역사 전체를 횡적으로 전개시켜서 대신할 수 있는 실체가 무엇이냐? 만물과 자녀와 부모입니다. 즉, 부모와 자식과 그들의 소유물입니다. 이것들은 가정의 한 울타리 안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성약 Ⅰ-943)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둘이 하나되는 데서만 부부천국은 이뤄집니다. 하나된 것을 그 누구도 뗄 수 없으며, 갈라지거나 떨어질 염려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사랑을 찾았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찾았다면,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하나되어, 하나님의 사랑이 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부천국이 생겨나고, 가정천국을 이뤄야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완전히 하나돼 사랑하게 되고, 그 아들딸도 어머니 아버지 같은 대상을 얻어야 가정천국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플러스가 되고, 딸이 마이너스가 되면, 가정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성약 Ⅰ-943)
사랑의 이상 실현은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우리 통일교회에서부터? 나라에서부터? 세계에서부터? 세계를 아무리 통일했다 하더라도 자기 가정을 통일하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이상 실현은 가정에서부터 해야 합니다. 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천국을 이루려 오셨던 예수님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신 것도 가정을 표준하고 한 말입니다.
가정에는 누가 있느냐? 첫째는 부모가 있고, 둘째는 자녀가 있고, 셋째는 부부가 있고, 그 다음에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정은 무엇으로 얽혀 있느냐? 사랑으로 얽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무엇으로 하나 만들 수 있느냐?
사랑으로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조부모의 사랑이 하나될 수 있고, 부모의 사랑이 하나될 수 있고, 부부의 사랑이 하나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통일성이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사랑에는 사람의 생명의 동기가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생명이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상이 여기에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조부모는 부모에게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즉, 자녀에게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조부모의 자녀는 부모요, 부모의 자녀는 우리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을 중심삼은 곳이 천국입니다. 여기에서 어느 것을 부정해도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요, 과거-현재-미래를 통합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자기 부부끼리 사랑하는 이상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해야 되는 것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는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자는 하늘을 상징하고, 여자는 땅을 상징합니다. 남자는 주체이기 때문에 누구의 간섭을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여자는 사랑하기보다도 사랑받기를 좋아합니다. 남자는 하늘을 상징하고, 여자는 땅을 상징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는 것은, 우주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써만 우주를 주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으로써만 우주의 주체가 될 수 있고 자기 상대를 우주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늘과 땅, 이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지상에서 사랑으로 엮어진 삶을 산 사람은 천국에 가게 됩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세계가 영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개개인이 완전히 하나되면 자동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하나되게 되어 있고, 완전한 부부가 생겨나게 되면 하늘땅은 통일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고 싶어하느냐 하면, 사랑은 남자와 여자 둘 사이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가 사랑하는 곳에 계시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 사랑이 영원할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통일을 이룰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생명을 지닐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이상을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을 찾는(잡는) 자는 모든 것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가정의 목적은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천국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우주가 하나되기 위한, 이런 목적에 일치하기 위한 표준을 중심삼아서 가정에서부터 민족, 국가, 세계, 천주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선집 48-10)
천국이란 무엇이냐? 극락 또는 천당 간다고 하지만 자기 혼자 가는 곳이 아닙니다. 자기 부모와 형제가 다 같이 가야 하는 곳이 천국입니다. 천국 가는 비결이 무엇이냐? 천국은 개인만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 단위로 들어가야 합니다. 가정 단위로 들어가야 될 뿐만 아니라 족속을 거느리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앞에 많은 족속을 가졌다는 것은 복받은 것입니다.
어떤 가정에 아들딸이 많고, 재물이 풍성하면, 복받은 가정이라고 그러지요? 이처럼 복받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개인이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 단위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늘나라에는 절대 개인적으로는 못 들어갑니다. 선생님이 알아보니 천국은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그런 망상적인 곳이 아니었습니다.
본래 천국은 가정단위로 가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가정이 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가는 겁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딸이 같이 가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같이 살 수 있는 곳이 이상적인 세계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지옥 가고, 어머니는 천국 가고, 누나는 지옥 가고, 동생은 천국 가고, 그렇게 되면 자기가 천국 갔다고 해서 좋겠습니까? 천국은 가정으로서 가는 것입니다. 가정이 가는 것입니다. (성약 Ⅰ-948)
천국이란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성혼을 해서 하나님이 좋아하는 아들딸,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손자들을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다가 그 가족이 모두 함께 들어가는 곳입니다.
자식이 못 들어가도 자신만 들어가면 천국입니까?
그러나 낙원은 아무리 정다운 부부나 부모 자식이라도 헤어져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가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곳이 천당입니까? 부모를 모시고 온 가족 모두가 들어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주고받을 수 있는 그 세계가 천국입니다. 아들은 지옥에서 죽겠다고 야단하고 있는데, 부모는 천국에서 잘살면 되겠어요? 그런 곳이 천국입니까?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천국은 혼자 들어가는 천국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들어가는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볼 때 남자와 여자가 갈라져 들어가는 곳이 천국이냐? 아닙니다. 둘이서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아버지가 들어가면 어머니도 들어가고, 부모가 들어가면 자식도 같이 가는 곳이 천국이라는 겁니다. 천국에 엄마 아빠가 같이 가야지, 아빠는 천국가는 데 엄마는 지옥 가면 천국이 되겠습니까? (성약Ⅰ-949)
본래 창조원칙에 의한 천국은 가정을 중심삼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부모가 들어가고 자식도 들어가고 자기 일가 전체 문중이 들어가야 행복한 것이지. 부모는 지옥 가고 자식만 천국 가면 그것이 무슨 천국이겠습니까?
그러므로 통일교회가 앞으로 천국 갈 수 있는 길을 닦는 데 있어서 가정적인 기준을 닦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갑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기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역사적인 참소 기준, 시대적인 참소 기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약Ⅰ-950)
본래 하나님은 남편은 천국에 들어가고 부인은 지옥에 들어가도록 창조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조 당시의 이상의 주인공들 즉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들과 딸이 종족을 이루고 민족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지옥이 생긴 것입니다. (성약 Ⅰ-949)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왜 슬픈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것을 즉각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이 우주에 가득차 있는 초인적인 힘의 작용으로 인해서입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이 힘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하나님과의 종적 관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우주적인 힘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 힘이 자기에게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떠난 결과를 즉각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통한 사실입니다. 내가 완전한 합격품이 되어야 하는데, 그로 말미암아 불합격품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완성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되는 불합격 요소를 갖게 될 때는 거기에 비례하는 요건을 우주의 힘이 몰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고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성약Ⅰ-901)
사랑하는 부모를 잃어버리면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을 느껴야 효자입니다. 부모도 자식을 잃어버리면 비통함을 느낍니다. 부부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천년만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가 죽으면 슬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원칙은 부모와 부부와 자녀 3단계가 하나되어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형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우주의 원칙에 의해 불합격자는 합격권 내에서 추방되기 때문에 고통과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내가 죽으면 남편이 왜 눈물을 흘리겠습니까? 제3목적인 아들딸을 얻을 수 있는 길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못 다 이루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울 수밖에요.
전기를 보면 양(+)전기와 음(―)전기가 있는데, 이 둘 중 하나가 없어지면 나머지 것도, 아무 작용을 못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가는 길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성약 Ⅰ-903)
자기 아들딸이 없으면 불행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들딸이 없으면 부부끼리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천리법도가 사위기대 원칙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하나되었으면, 반드시 아들딸을 낳아서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주의 공법입니다. 사위기대를 이루지 못하면 합격이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들만 있어서도 안 됩니다. 아들만 있으면 아들에 대한 사랑의 맛은 알지만, 딸에 대한 사랑의 맛은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 꿀맛이 어떻다고 누가 설명을 해서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설명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설명하기 전에 직접 입을 벌려 가지고 먹여주고 나서 이것이 꿀맛이라고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이 없으면 왜 섭섭하고 불행하다고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딸만 가진 사람은 아들을 가진 사람을 보게 되면 세상에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그런 면에서 조금 둔합니다. 그들은 개인주의 사상을 강조하다 보니 그런 감정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것을 다시 찾기 위해서 동양사상에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아들딸이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완전히 하나되어 처음부터 목적지점까지 천운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게 되면 이 가정은 영생한다는 것이지, 혼자서는 영생 못 하는 것입니다. 설령 영생을 한다 하더라도 영원한 세계에서 고생이라는 보따리를 싸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행복이라는 요건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성약 Ⅰ-904)
인간은 자기 부모를 사랑하듯이 이웃 동네의 부모를 사랑하고, 자기 할아버지를 사랑하듯이 이웃 동네 할아버지를 사랑해야 되고, 자기 아들딸을 사랑하듯이 이웃 동네의 아들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하관계가 벌어지고, 좌우가 벌어지고, 전후관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벌어져야 이 종적인 심정의 기준이 자리잡아 가지고 천도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그걸 실천하기 때문에 이상적 가정건설이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곳은, 그 종적인 기반을 횡적으로 사방화시킬 수 있게끔 해나가는 곳입니다. 그 수가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왜 많으면 좋으냐? 가정시대에서 종족권으로 넘어가고, 종족권에서 민족권으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를 많이 할수록 천적인 기반이 자기를 통해서 벌어졌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인격적 가치의 기준이 전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종적 중심에서 뭘 해야 되느냐? 이것을 횡적으로 재현시키자는 것입니다. (선집 70-152)
엄마와 아빠가 하나되는 날에는 그 가정은 발전하는 것이요, 자식과 부모가 하나되는 날에는 보다 차원 높은 가정으로 발전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가정과 친척간에 하나되는 날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거기에는 새로운 민족 정기가 발발될 것입니다.
그것이 더 높은 차원을 향해 가자고 할 때는 환경적으로 전부 결속되어 국가 기준까지 충신의 혈족으로 남아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성약 Ⅰ-921)
이제 선생님도 오래 안 가서 할아버지가 됩니다. 여러분도 이제 늙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아들딸로 태어나 결혼해서 어머니 아버지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가는 그 것이 일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 그 다음엔 어머니 아버지, 그 다음엔 자기 부처, 그 다음엔 아들딸, 이것이 인생이 가는 공식적 노정이니, 이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천도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이걸 근본적으로 묶어 놓지 않으면 세계를 수습할 길이 없습니다.
서양에 가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 불쌍합니다. 그들은 동양풍습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모릅니다. '아! 동양사상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하나님과 같이 모시고, 칠십 팔십 노인한테 아들이 가서 전부 다 문의하고, 그러니 그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일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누구냐? 그 분도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 많은 분이 하나님이요, 애기들보다도 더 젊은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사람 전체를 사랑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이가 많다면 제일 많은 분이요, 미래에 대한 청춘이라면 누구보다도 청춘입니다. 그분을 내가 사랑하려니 그 가운데 있는 그 어떤 인류도 내가 사랑해야 되고, 역사시대에 영계에 가 있는 그분들도 그 권내에서 지금 희망을 찾고 살려고 하기 때문에 그분들까지도 사랑해야만, 하나님을 따라서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간다 하는 것이 이론적입니다. (선집 70-152)
내가 지금 교회를 안 짓는 것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교회에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교회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가정 즉 신랑 신부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보기 위해서 태어났고, 남자는 여자를 보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아기가 잠에서 깨어 처음 눈을 뜨면서 부르는 것이 '엄마'입니다. 아기가 엄마를 부르는 것 이상으로 남편은 아내를 불러야 합니다. 이렇게 불러 보지 못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또 부인도 남편 이상으로 그렇게 불러야 합니다. 서로가 그럴 수 있는 부부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실지락(琴瑟之樂)의 부부로서 서로를 그렇게 부르며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천 년 만 년 산다면 늙어도 청춘이 부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약 Ⅰ-944)
남자와 여자는 말씀의 시대를 거치고 실체의 시대를 거친 후에야 상봉의 한날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봉의 한날이 이루어진 후에야 천국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봉의 그날에는 그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그의 심정이 내 심정이요, 그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요, 그의 어려움이 내 어려움이요, 그의 상처가 나의 상처로 느껴질 수 있는 경지에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경지에 들어가서 그의 마음도 내 마음이요, 그의 심정도 내 심정으로 되어야 천국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 완결되어야 천국가정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참사랑이 무엇이냐?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서로서로가 희생하는 전통을 갖추지 않으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깨지는 법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인연은 깨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난 아들딸이라면 자기 부모에게 절대로 불효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대해 '당신은 나를 위했다'는 입장에서 서로가 더 위해 주고 더 희생하는 자리가 넓어지게 될 때, 그 가정에는 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이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복지인 것입니다.
천국생활은 어디서부터냐? 가정입니다.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가정을 입체적으로 확대시킨 것뿐이지, 가정권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자기의 아내나 남편을 품을 때에 이것은 세계의 남성과 여성이 하나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계 인류를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울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 가정입니다.
이제 선생님은 가정에 대한 규범, 천국가정으로서 가져야 할 생활에 대한 규범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조직은 가정조직입니다. 가정을 위주로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우리 통일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설교 형식이 아니라 보고 형식으로 해야 합니다. 보고의 내용은 그 가정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 전체가 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잘한 가정을 보고는 본을 받고 못한 가정을 보고는 잘 되게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정천국을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가정천국을 먼저 이루지 못하면 지상천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성약 Ⅰ-945)